ㆍ4년 사이 13.1%P 늘어나
ㆍ통계청 ‘2012 청소년 통계’
청소년 10명 중 1명은 자살 충동을 겪었고, 7명은 학교생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 통계청은 여성가족부와 협력해 이 같은 내용의 ‘2012 청소년 통계’를 2일 발표했다.
통계 자료를 보면, 청소년(9~24세)의 8.8%가 지난 1년간 한 번이라도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. 자살하고 싶었던 이유는 15~19세의 경우 ‘성적 및 진학 문제’라는 응답이 53.4%로 가장 많았다. 이어 ‘가정불화’(12.6%), ‘외로움·고독’(11.2%) 등의 순이었다. 20~24세는 ‘경제적 어려움’(28.1%)과 ‘직장 문제’(15.8%), ‘외로움·고독’(15.4%) 등을 꼽았다.
청소년의 69.6%는 학교생활 등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. 이는 이명박 정부 첫 해인 2008년(56.5%)에 비해 13.1%포인트 증가한 것이다. 학교생활에 만족하는 청소년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. 설문 결과 학교생활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44.4%에 불과했다. 교육방법 만족은 36.8%, 교사(교수)와의 관계에 만족은 43.5%였다.
중고생 흡연율은 12.1%, 음주율은 20.6%였다. 학생들의 음주율은 2005년 27.0%에서 매년 감소추세이지만, 흡연율은 이 기간 동안 0.3%포인트 증가했다. 또 청소년의 37.4%는 아침식사를 하지 않으며, 73.1%는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아 건강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.
초·중·고교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71.7%로 나타났다.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이 84.6%로 중학생(71.0%)과 일반계 고등학생(58.7%)보다 높았다. 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월평균 24만원으로 집계됐고, 중학생이 26만2000원으로 가장 많았다. 2012년 총인구 5000만4000명 가운데 청소년은 1019만7000명으로 청소년 비중은 20.4%였다.
-경향신문, 2012.5.3, 오창민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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